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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국제가수 싸이 때문에 피해를 본 연예인들이 나타났다.
싸이는 4일 밤 서울 시청 앞에서 빌보드 핫100 2위에 오른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무료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8만명 이상의 관중들이 몰려 들었고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하지만 싸이의 이런 무료 공연의 여파로 망한(?) 연예인들이 생겨났다.
싸이의 무료 공연날 오후 그룹 UV의 유세윤은 기타리스트 고태영의 "싸이 무료 공연은 뉴스에도 나고 기사도 많은데 우리 무료 공연은 아무도 모르네. SNS의 힘을 보여줘"라는 멘션에 대해 "싸이는 흥해서 무료, 우리는 망해서 무료"라는 글을 게재하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UV는 '빽 투 더 미쳐' 콘서트를 기획했지만 티켓 판매 부진으로 취소돼 오는 6일 어린이 대공연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그러나 싸이의 무료 공연과 비교해 화제가 되지 못했다.
개그맨 박성광도 싸이의 무료 공연의 여파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연예인 중 하나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는 성균관대, 축제 행사하러 왔어요. 그런데 다들 싸이 공연보러 간다고 학교에 사람이 없네요. 싸이 형님 부럽소"라는 글을 게재하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저 싸이가 부러우시겠네요" "슬프지만 웃기다" "UV도 좋아요. 무료공연 기대할게요" "어제 싸이 공연이 흥하기는 했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싸이의 성공에 씁쓸해진 유세윤(왼쪽)과 박성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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