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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국제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 100 2위, UK차트 1등 등 세계적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싸이의 이 같은 열풍은 가히 폭발적인 것 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아이돌로 대표되는 기존 K팝의 틀을 벗어난 싸이가 그 어떤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제외한 기존 제작자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그 최전선에 있는 것은 바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다. 원더걸스를 비롯해 현 미쓰에이 멤버 민, 지소울, 그리고 임정희 등을 미국시장에 데뷔 시키거나 기획 중이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원더걸스의 빌보드 76위 등극이 최고의 성적으로 그 성공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남겼다. 반대로 원더걸스 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던 소녀시대가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과 멤버 선미의 탈퇴 등으로 박진영의 선택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은게 사실이다.
박진영 또한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재상아. 한국 떠나서 핸드폰, 인터넷 끊고 지내다 이제야 소식 들었어. 이게 왠일이니! 떠날 때 '강남스타일' 응원 인터뷰 해주고 왔는데 그 곡이 빌보드 2위라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몇 년씩 준비해도 못해낸걸 니가 한 달 만에 해내면 어떡하니? 정말 축하해! 네 인생은 어쩜 이렇게 드라마니? 핸드폰 다시 개통하면 전화할께"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웃을래야 웃을 수 없는 박진영의 자조 섞인 목소리가 담겨있다.
하지만 박진영을 위시한 K팝 제작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 또한 불지 않았을 것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YG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보던 해외 K팝 팬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유튜브라는 공개된 동영상 공유사이트가 한국 가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기존 K팝 스타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원더걸스와 2PM 등을 제작한 JYP 또한 K팝의 중심에 있는 회사로 싸이 이전에는 국내 유일의 빌보드 핫 100진입 가수를 보유했다.
국내 가수들 그 누구도 진입하지 못했던 난공불략의 요새로 불리던 빌보드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은 원더걸스였고 이는 박진영이 직접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운전을 하면서 지방 무대에서 쌓아 올린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싸이가 빌보드 2위에 오른 것을 놓고 일부에서는 ‘박진영의 노력이 헛고생이었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지만, 문화는 기반이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지금의 성과를 거뒀다. 그 유튜브 채널이 언제부터 K팝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까? 박진영을 비롯한 K팝 제작자들이 그 동안 쌓아온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다.
[가수 싸이- 박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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