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변격을 가하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갔다.
오클랜드는 10일(한국시각)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2-0으로 눌렀다. 원정에서 2패를 당하며 시리즈 스윕 위기에 몰렸던 오클랜드는 3차전 승리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남겨두었다.
오클랜드는 1회와 5회 1점씩을 뽑으며 승리했다. 1회말 선두타자 코코 크리습이 안타로 출루한 오클랜드는 스티븐 드류의 볼넷에 이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세스페데스의 선제 타점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5회에는 세스 스미스가 아니발 산체스를 공략해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오클랜드는 선발 브렛 앤더슨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앤더슨이 물러난 뒤에는 라이언 쿡, 션 두리틀, 그랜트 밸포어가 차례로 1이닝씩을 책임지며 경기를 영봉승으로 끝냈다.
반면 디트로이트 선발 산체스는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QS(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디트로이트가 자랑하는 미겔 카브레라-프린스 필더 듀오는 합계 7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