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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1990년대 활발히 활동했던 그룹 알이에프(R.ef)의 이성욱(39)이 전 부인 폭행 혐의와 불륜 폭로, 비밀재혼 등의 파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이성욱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성욱은 전 부인의 폭로로 다시 불거진 일련의 사건과 관련 변호사를 선임하고 11일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성욱은 지난 7일 새벽 전 부인 이 모씨와 폭행 혐의에 휘말렸고 이에 이성욱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쌍방 폭행은 사실이 아니며 전 부인이 만취 상태로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하며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다음날 폭행 혐의가 있던 당일 비밀리에 재혼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충격을 줬다. 특히 지난해 3월 이혼 사실부터 재혼까지 모두 비밀리에 붙였으며 소속사 식구 및 R.ef 멤버 성대현과 박철우 등도 전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내막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해당 사건은 10일 전 부인 이 모씨가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일 폭행이 실제로 있었음을 밝히고 비밀 이혼의 사유로 이성욱의 불륜과 폭행 때문이었다고 폭로해 다시금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에 이성욱 측 또한 "본인 확인 중"이라며 되려 혼란스러운 입장과 전했고 이어 변호사를 선임한 이성욱이 11일 공식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이로써 이성욱과 전 부인 양측간의 법적공방이 불가피해진 상태다.
한편 2005년 결혼한 이성욱은 지난해 3월 이혼했으며 슬하에 여덟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외국계 항공사 직원과 재혼했다. 앞서 이성욱은 박철우가 빠진 그룹 R.ef로 지난달 25일 새 싱글앨범 '잇츠 알이에프(It's R.ef)'를 발표하고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으나 이번 사태로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11일 자신을 둘러씬 폭행 및 불륜, 비밀 재혼 등의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힐 R.ef 이성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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