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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배우 이정진이 팬들의 함성 소리에 행사를 진행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끝내 '버럭' 하고 말았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에서 열린 관객들과의 오픈토크 시간에 김기덕 감독을 비롯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 이정진과 조민수가 참석했다.
올해 열린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 팀은 이번 영화제에 장소를 막론하고 환호의 대상이 됐다. 이날 오픈토크 역시 5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영광의 주인공과의 만남에 환호했다. 마치 아이돌 스타와 맞먹는 인기였다.
배우들이 마이크를 들었지만, 말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함성이 이어지자 이정진이 "말은 해야할 것 아니예요!"라며 버럭해 현장을 장악했다.
한편 이날 이정진은 영화 속 자신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대해 "감독님과의 조율 끝에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여러가지 색깔이 있다. 야생에 버려진 새의 깃털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다"라며 "자세히 보시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머리색도 조금씩 변화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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