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중국 내 한국 전시관에 한글앱을 제공했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한글날에 맞춰 중국에 있는 한국 전시관에 한글앱 '두루두루'를 제공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도 18일부터 무료로 제공된다.
지금까지 각각의 전시관에 관한 내용은 친환경 종이 안내서로 제작하여 제공됐다. 두 사람의 노력에 상해, 중경, 항주 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해 중국 내 7곳의 전시관에 관한 사항을 앱으로 제작하여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앱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한국 전시관을 찾기 전 미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표지판이 잘 제공되지 않아 위치 찾기가 어려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서 교수는 "중국 내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앱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혜교가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국어 안내서 후원에 이어 이번에는 앱개발에도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앱 제작의 자료는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했고 안드로이드폰 및 아이폰 앱 마켓에서 '해외 전시관 한글 안내서-두루두루'로 검색하여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서도 앱으로 곧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올해 초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18일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늘 뒤에서 정말 티내지 않고 묵묵히 우리 한국어 서비스 제공에 큰 기여를 하는 우리 혜교 씨께 큰 박수를 보냈줬으면 합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 이어 11월에는 또다른 세계적 미술관에 한건할 예정입니다. 늘 응원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한국어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서경덕 교수(왼쪽)-송혜교. 사진출처 = 서경덕 교수 트위터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