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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공포영화가 칼로리를 태워 살이 빠지게 하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뉴스사이트 오렌지뉴스는 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공포영화를 보면 초콜릿 바 1개에 상응하는 칼로리가 태워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가령 90분 영화를 보면 초콜릿바 1개에 상당하는 30분간 걸은 효과와 똑같은 113 칼로리를 소모한 것과 같다는 것.
공포영화 중 1980년 스탠리 큐브릭의 사이코 걸작영화 '샤이닝(The Shining)'이 184 칼로리를 소모해 가장 다이어트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2위는 '조스(Jaws)'로 161 칼로리가 소모되며 3위는 '엑소시스트(The Exorcist)'로 158 칼로리가 태워 없어진다.
이같은 조사는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이 공포영화를 선택해 보게한 열 사람의 임상 실험자 대상자를 선정해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나타났다. 학자들은 공포영화를 본 대상자들의 심장박동수와 산소 섭취량, 그리고 이산화물 배출량을 기록했다.
웨스트민스터 대학의 리처드 맥켄지 박사는 "각각 공포영화 10개를 보게한 다음 맥박수와 심장박동수를 측정했으며, 동시에 아드레날린이 생성돼 긴장스트레스가 생기고 이는 또 식욕을 저하시키며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 고수준의 칼로리를 소모시킨다"고 말했다.
한편 IMDB닷컴이 조사한 역대 최고의 공포영화 설문조사에서도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잭 니콜슨이 주연한 '샤이닝'이 1위에 올랐다.
[사진 = 영화 '샤이닝' 포스터]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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