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GS칼텍스, 여자배구 '공공의 적'으로 떠올라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GS칼텍스 Kixx가 모든 팀들의 우승후보로 지목되며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여의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201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대부분의 감독들에게 우승후보로 꼽혔다. 6개 구단의 감독들 가운데 4명이 GS칼텍스의 우승을 전망했다.

우승이 유력한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을 보면 GS칼텍스"라고 답했다.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도 "이정철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GS를 꼽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면 흥국에 걸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황 감독은 "우승권에 갈 수 있는 팀은 첫 번째로 GS인 것 같고, 두 번째는 도로공사나 기업은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햇고, KGC인삼공사의 이성희 감독도 "GS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 그 다음을 꼽자면 기업은행이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어 감독은 "6개 구단이 모두 우승 후보가 아닌가 싶다. 여자배구는 분위기에 따라서도 많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 감독은 "우승후보로 꼽아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가시밭길이라 생각한다. 1라운드를 돌아 봐야 챔피언 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팀들이 보일 것 같다"며 흐트러지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미디어데이에 모인 각 팀의 감독, 주장, 외국인 선수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