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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꿈에 그리던 뮤지컬 남우주연상을 받음과 동시에 고액의 개런티 논란에 휩싸였다.
김준수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옥주현과 함께 남녀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가슴 벅찬 심정으로 소감을 전한 김준수는 수상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도 다시금 감격스런 심경을 전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김준수는 "제18회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 꿈에 그린던 상을 오늘 받았습니다. 뮤지컬로써 다시 무대에 서게 되고 뮤지컬로써 다시 노래부를 수 있게 됐고..뮤지컬로써 이런 좋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고 뮤지컬로써 더이상 영영 받지 못할 것 같았던 상도 받았습니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런 고마운 뮤지컬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3년이란 뮤지컬 배우로서의 시간..그 속에 저와 함께 해주셨던 수많은 스태프들과..배우분들..그분들이 있었기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됩니다"라며 "항상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한 발 한 발 저와 발맞추며 저 외롭지 말라고 매순간 함께 걸어주시는 저의 팬분들께 이 영광 돌리겠습니다. 여러분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김준수는 수상의 기쁨과 동시에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회당 6000만원 선의 고액 개런티를 받았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한 매체에서 이날 김준수가 '엘리자벳'에 총 32회 출연해 개런티로 19억 2000만원을 가져가면서 티켓값 상승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도했기 때문.
이에 대해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김준수를 대변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엄대표는 "'엘리자벳'의 제작비는 120회 기준 95억원으로 회당 제작비로 8000만원이 사용됐다. 이 제작비에는 대관료, 저작권료, 배우 인건비, 홍보비, 무대 및 세트 제작비가 포함됐다"며 "이 중 75%를 배우 한 명의 개런티로 사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김준수의 출연료 관련 보도를 한 매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는 동시에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혀 김준수의 수상이 빛을 바라지 않도록 관련 논란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남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개런티 논란에 휩싸인 김준수. 사진출처 = 김준수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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