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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김고은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았다.
김고은은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 수상에 성공했다.
박범신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은교’는 10대 소녀와 70대 노인과의 사랑과 우정을 오가는 미묘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다소 파격적인 노출신과 정사신을 비롯해 묘한 심리상태를 안정적으로 연기한 김고은은 ‘은교’ 개봉 이후 올해의 발굴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김고은은 이미 내달 7일 열리는 제32회 영평상에서도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지난 5일 개최된 제21회 부일영화상에서도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종상까지 석권, 신인상 3관왕에 등극했다.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라이징스타 어워드까지 포함하면 4관왕이기도 하다.
한편 김고은과 신인여우상을 놓고 겨룬 경쟁자들에는 ‘건축학개론’ 수지, ‘페이스 메이커’ 고아라, ‘다슬이’ 유해정, ‘피에타’ 강은진 등이 있었다.
[김고은.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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