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전자랜드가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공동 선두로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2패를 거둔 전자랜드는 최고의 1라운드를 보내며 돌풍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웰이 26득점, 문태종이 19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9득점 6어시스트를 올린 강혁과 더불어 고비마다 3점슛을 작렬한 정병국이 8득점을 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전자랜드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면서 만족감을 표한 뒤 "중요한 시기에 (정)병국이가 골 결정력이 좋았고 (이)현민이가 좋지 않을 때 리딩을 잘 해줬다. 어려울 때 강혁도 잘 해줬다"고 가드진을 칭찬했다.
"우리가 실책이 많은 팀인데 빠른 농구를 하면 실책이 나오게 되지만 서로 해야겠다는 같은 마음으로 가면 턴오버가 줄어들 것이다"는 유 감독은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문태종에 대해서는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본인이 뛰겠다고 했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라 분위기를 끌고 가기 위해 뛰게 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를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마감한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는 그는 "2라운드까지는 각 팀이 정상적인 구성이 아닐 것이다. 전력을 맞춰가는 중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더 준비하고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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