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올린 강혁의 활약에 힘입어 82-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9승 2패를 기록,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살리던 동부는 연승이 끊기며 시즌 성적 4승 9패, 9위에 머물렀다.
2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자랜드가 42-41, 한 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전자랜드는 주득점원인 문태종이 2쿼터까지 2점, 리카르도 포웰도 2쿼터 중반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강혁과 디앤젤로 카스토의 활약에 힘입어 앞서갔다.
특히 강혁은 1쿼터에만 2점슛 2개, 3점슛 2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10점을 몰아 넣었다. 이에 맞서 동부는 김주성이 1쿼터 8점, 2쿼터 6점 등 2쿼터까지 14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역시 한 쪽으로 무게가 기울지 않았고 승부는 4쿼터가 돼서야 갈렸다. 전자랜드는 67-67로 맞선 가운데 포웰이 3점슛에 이어 2점을 추가하며 5점차로 벌렸다. 이어 강혁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78-69을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점수 관리에 성공하며 연승을 완성했다.
강혁은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강혁은 이날 2점슛 7개 시도 중 6개 적중, 3점슛 3개 시도 모두 적중, 자유투 2개 모두 적중 등 고감도 슛 감각을 선보였다. 포웰은 21점 중 11점을 4쿼터에 쏟아 부으며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이 27점 10리바운드로 전성기 시절 성적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부산 KT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윤여권과 제스퍼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91-8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 강혁(왼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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