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울산은 10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3-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울산은 사상 처음으로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울산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인해 K리그는 지난 2010년 성남에 이어 2년 만에 AFC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배출했다. 또한 지난 2002년 AFC챔피언스리그 확대개편 이후 K리그는 4차례 정상을 차지하며 아시아 프로축구리그 중 가장 많이 우승팀을 배출한 리그가 됐다.
울산은 이번 대회서 철퇴축구의 위력을 과시하며 아시아 정상을 확인했다. 특히 울산과 4강전서 맞대결을 펼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는 이번 대회서 2009년과 2010년 우승팀 포항과 성남을 잇달아 물리쳤지만 울산이 통합전적 2승을 기록하며 실력차를 증명했다.
K리그 클럽들은 최근 4년 연속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결승에선 전북이 알 사드(카타르)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 울산은 알 아흘리를 꺾고 아시아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이근호와 하피냐.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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