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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병헌 주연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4에 등극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12일 전국 2만 566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176만 534명으로,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를 뛰어넘은 흥행 기록이다.
그동안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4는 '도둑들'(1303만 227명), '괴물'(1301만 9740명), '왕의 남자'(1230만 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6735명)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영화계 비수기인 가을 극장가에서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 지난 4일 '해운대'(1139만명)의 기록을 뛰어 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5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해운대'에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잡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한국영화 흥행 TOP3인 '왕의 남자'의 기록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늑대소년'(15만 7643명), 2위는 '내가 살인범이다'(10만 5439명), 3위는 '007 스카이폴'(2만 7705명), 5위는 '업사이드 다운'(1만 155명)이 차지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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