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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TOP3 중 음원 강자는 누구일까?
지난 14일 엠넷닷컴 TOP100 일일차트에 따르면 '슈스케4' TOP12의 음원은 17곡으로 만만치 않은 음원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TOP3의 음원은 무려 11곡이나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슈스케4'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TOP3의 전반적인 음원성적은 어떨까. 어느 해보다 접전을 이루고 있는 TOP3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 세 팀의 음원차트 순위를 알아봤다.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낸 로이킴
우선 TOP100 내 랭크된 곡 숫자로 보면 로이킴이 단연 선두다. 14일 기준으로 정준영과 함께 부른 '먼지가 되어'(7위)를 제외하더라도, '휘파람'(10위), '서울의 달'(36위), '청개구리'(60위), '한동안 뜸했었지'(79) 등 총 4곡이나 100위권 내 유지 중이다. 첫 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저작권 문제로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출시된 전 곡 모두 롱런 경향을 보이며 음원형 가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여줬다. 특히 생방송 2라운드에서 불렀던 '휘파람'이 아직까지도 10위권 내에 머무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높은 심사위원 점수에 비례하는 음원 순위 딕펑스
딕펑스의 경우 최근 발표했던 '연극이 끝나고'(19위), 'Muzik'(57위), '같이 걸을까'(64위) 등이 높은 심사위원 점수만큼이나 안정적인 음원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Muzik'과 '연극이 끝나고'는 2주 연속 심사위원 1위를 차지하며 음원 또한 출시 직후 상위권을 꿰찼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음원에 있어서는 무대만큼 폭발력 있는 한방이 아쉬운 상황.
이에 관계자들은 딕펑스에 대해 음원형 가수보다는 공연형 가수에 더 적합한 밴드인만큼 음원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또한 매주 직접 편곡을 진행하며, 음원 녹음에 있어서도 악기 연주까지 완벽을 기하고 있기에 항상 어떤 놀라움을 줄지 기대되는 유력한 우승 후보다.
편차 딛고 무섭게 급상승 중인 정준영
정준영의 경우 매주 무대에 따라 음원 성적 또한 급격한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주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록발라드 '응급실'을 부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준영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응급실'은 음원 공개 이후 각종 음원차트의 실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차트 2위를 유지하고 있어 가장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일매일 기다려'(77위)의 경우 첫 생방송에서 선보인 곡으로 약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TOP100에 계속 머무르고 있으며, '아웃사이더'(98위) 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다만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던 '그것만이 내 세상'이나 'Red of Roses'의 경우 금세 순위권에서 멀어졌던 만큼, 무대에 따라서 음원도 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다행히 음원 녹음 시에는 몰입을 통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스타K' 음원을 출시해온 CJ E&M 관계자는 "대중의 음원 구매를 통해 이뤄지는 음원 차트 순위는 향후 가수 데뷔 시 실질적인 성공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TOP3가 매회 더 나은 무대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 공개될 음원 또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슈스케4' TOP3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왼쪽부터).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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