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광주가 성남을 상대로 3골차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서 성남에 4-3으로 이겼다. 광주는 이날 경기서 전반 29분 만에 3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4골을 몰아 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의 안동혁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주앙파울로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15위에 머물고 있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9승13무18패(승점 40점)를 기록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광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놓친 성남은 홈경기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자엘 레이나 에벨톤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철호 김성준 김평래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남궁웅 윤영선 임종은 변성환이 맡았고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광주는 박정민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안성남과 박기동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은선 정우인 이한샘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희성 이용 노행석 안동혁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윤기해가 나섰다.
양팀의 경기서 성남은 경기시작 2분 만에 레이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레이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볼을 잡은 후 정확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성남은 전반 21분 레이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레이나는 속공 상황에서 에벨톤이 골문 앞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전반 29분 에벨톤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에벨톤은 김철호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이어받은 후 골키퍼 윤기해를 제친 다음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전반 38분 안동혁이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혁은 페널티지역서 박기동의 리턴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성남 골문을 갈랐다.
이후 광주는 전반 44분 박희성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박기동이 남궁웅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희성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광주는 후반 1분 복이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복이는 안동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 7분 정우인 대신 이승기를 투입해 역전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성남은 후반 20분 김철호를 빼고 윤빛가람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광주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성남 임종은의 헤딩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자 골라인 위에 버티고 있던 박희성이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광주는 후반 27분 안성남 대신 주앙파울로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27분 자엘이 광주 진영 한복판서 때린 로빙 슈팅마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광주는 후반 31분 주앙파울로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주앙파울로가 성남 진영 한복판서 상대볼을 빼앗은 후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역전골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더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광주의 대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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