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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윤상현이 자신을 똥배우라고 설명했다.
윤상현은 20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박근형 선생님이 얘기한 똥배우가 바로 나다. 내가 그 똥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윤상현은 "박근형이 출연한 '승승장구'를 보다 똥배우 얘기가 나오자 뜨끔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데뷔작인 SBS 드라마 '백만장자 결혼하기'에서 박근형에게 연기를 지도받았던 일화에 대해 "당시 내 연기를 보시고 선생님이 '너는 이 일을 하면 안되겠다', '국어 처음부터 다시 배워와. 넌 이 드라마 하면 안될 것 같아'라는 말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자존심이 상해 눈물이 났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고민을 하다 감독님께 못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 설득으로 드라마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형은 지난 10월 10일 방송된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촬영을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잠깐만요, 감정 좀 잡고요'라고 말한다. 그리곤 잠시 뒤 그저 눈물 흘리는게 전부더라. 그래서 우리끼리 '이런 똥배우랑 연기를 해야 하냐'고 말할 정도다"며 "우리나라, 스타는 많은데 배우는 없다"라며 버릇없는 후배들을 똥배우라고 꼬집었다.
[박근형이 과거 언급했던 똥배우가 자신이라고 밝힌 윤상현.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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