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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로이킴이 마침내 기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23일 밤 11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결승전에서 로이킴이 최종우승자로 선정됐다.
로이킴과 딕펑스의 승부로 펼쳐진 이날 결승에서 이들은 총 2번의 대결에서 한 번씩의 승리를 주고받았다.
첫 대결인 자율곡 대결에서 로이킴은 힙합듀오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딕펑스는 그룹 더 클래식의 '노는 게 남는 거야'를 선곡했다.
첫 무대에 대한 평가에서 앞선 것은 로이킴이었다. 붉은 조명의 무대에서 강렬하고 관능적인 무대를 선보인 로이킴은 심사위원 가수 윤건으로부터 "롱런하는 가수가 될 것 같다"는 극찬을 받으며 심사위원 총점 284점을 기록해 279점에 그친 딕펑스를 5점차로 앞섰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시도되는 자작곡 대결이었다. 자작곡으로 딕펑스는 자신들의 첫 앨범에 수록된 '나비'를 선곡했고, 건반이 공연 중 부러질 만큼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인 가수 이승철은 "엄청난 창의력"이라며 감탄을 보냈고, 심사위원 점수에서도 총점 287점을 기록하며 유학 시절 작곡한 '스쳐간다'를 공개한 로이킴의 총점 282점에 5점 앞섰다.
결국 두 번의 대결에서 로이킴과 딕펑스가 획득한 점수의 합은 566점으로 같았다.
승부를 가른 것은 생방송 문자 투표였다.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는 근소한 차이나마 딕펑스가 앞섰지만, 로이킴은 문자 투표에서 역전극을 선보이며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로이킴은 이날 우승으로 5억 원의 상금과 MAMA 스페셜 무대 데뷔, 음반 발매 지원, 자동차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슈스케4'의 최종 우승을 차지한 로이킴.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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