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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유튜브 새 역사를 썼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억 376만뷰를 기록, 기존 1위였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가 기록한 8억 365만뷰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133일 만에 거둔 대성과다.
불과 4개월 여 만에 유튜브 왕좌 자리에 오른 싸이는 미국, 캐나다 및 30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즈’(TOP SONGS)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와 영국 UK 싱글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특히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그야말로 싸이가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 음악의 역사가 된 셈이다.
국내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KBS 2TV ‘뮤직뱅크’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총 13회 1위를 기록했다. ‘뮤직뱅크’ 방송 이후 역대 최다 1위 기록이다.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수상 기록도 쟁쟁했다. 싸이는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 베스트 비디오(Best Video) 부문 수상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뉴미디어(New Media Honoree) 부문을 수상했다.
음악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올린 싸이의 업적을 치하하고자 정부는 그에게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옥관 문화 훈장을 수훈했다.
싸이는 한편 오는 28일 태국 국왕 생일을 기념해 방콕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2만 5000여 명의 팬들이 몰릴 예정이라 다함께 말춤을 추는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또 30일 홍콩으로 이동, 엠넷 음악 시상식 ‘MAMA’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전 세계적으로 '강남스타일' 열풍을 몰고 온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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