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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스즈키 이치로(39)가 뉴욕 양키스에 남기를 희망했다.
이치로의 에이전트인 토니 아타나시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치로는 양키스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치로는 양키스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양키스에서 제안하면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며 "잔류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 등 베테랑 투수와의 계약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년간 한 팀에서 뛰다 올시즌 중반 양키스로 이적했다. 올해 시애틀에서 타율 .261로 부진했던 그는 이적 후 67경기에서 타율 .322 5홈런 27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부활했다.
부활에 성공한 이치로가 FA 자격을 얻자 복수의 구단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우에하라 고지와 이치로의 동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10년 동안 매 시즌 타율 3할 이상과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이치로는 일본 복귀 제안과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모두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계약에 전념하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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