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결승골' 서울, 전북 꺾고 K리그 우승 자축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몰리나가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전북을 꺾고 올시즌 K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서 전북에 1-0으로 이겼다. 몰리나는 전북전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올시즌 K리그 우승을 확정한 서울은 전북을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서울은 최근 4연승과 함께 홈경기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28승9무5패(승점 93점)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북전 7경기 연속 무패도 이어갔다. 반면 2위 전북은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보이며 22승12무8패(승점 78점)를 기록했다.

서울은 데얀과 정조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몰리나와 에스쿠데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과 아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전북은 이동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정우가 공격을 이끌었다. 드로겟과 에닝요는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정훈과 김상식은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진경선 심우연 윌킨슨 전광환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최은성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서울은 전반 15분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몰리나는 고명진이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전북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정조국의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북은 이동국의 잇단 슈팅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40분 에스쿠데로와 충돌한 에닝요가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전북은 에닝요의 퇴장 상황에서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이흥실 감독까지 퇴장당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조국 대신 하대성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전북은 김상식과 드로겟을 빼고 이승현과 레오나르도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3분 레오나르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후반 19분 부상 당한 하대성 대신 현영민이 투입됐다.

전북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레오나르도의 땅볼 크로스를 이동국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39분 데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최은성에 맞고 나오자 데얀이 재차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최은성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전북전 결승골을 터뜨린 몰리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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