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2013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서 부산에 2-1로 승리했다. 수원(승점73점)은 혼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두현의 원맨쇼에 힘입어 부산을 격파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에선 단연 김두현이 돋보였다. 윤성효 감독은 “아직 100%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린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은 이제 내년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윤성효 감독은 “올 해 K리그 팀이 우승을 했다. 내년에도 K리그에서 우승하는 팀이 나왔으면 한다. 그리고 그것이 수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를 잘 준비하려면 선수층이 중요하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선 선수를 확보하고 더블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며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같은 날 경남과 비긴 포항을 따돌리고 3위에 올라섰다. 윤성효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그동안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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