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초등학생 아들, 5학년 때 왕따 당했다…아팠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해미가 아들이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박해미는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제작발표회에서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해미는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들이 있다. 5학년때 왕따를 당해 아프기까지 했다"며 "중학교에 가면 (왕따 문제가) 더 심해 질것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모로서, 학부모로서 경종을 울리고 싶다. 학교는 괴물집단이 아니라 희망적인 장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시청자들에게 학교란 희망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희망을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해미는 극중 승리고 교장 선생님 임정수 역을 맡았다. 교육청 장학사, 교원연수원 연구사, 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25년 1개월만에 여교장이 됐다.

한편, '학교 2013'은 승리고 2학년 2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현실적인 학교의 현 위치에 대해 적나라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리얼스쿨 보고서다. '울랄라부부'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 첫방송된다.

[박해미.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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