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정인욱(삼성 라이온즈)이 중국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인욱은 29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을 허용하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정인욱은 이날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에는 3타자 모두 뜬공으로 잡았고, 2회에는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까지 삼자범퇴를 이어간 정인욱은 5회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정인욱은 "점수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위기를 돌아본 뒤 "아시아시리즈에서 중국을 상대해 본 경험 덕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정인욱은 지난 아시아시리즈 차이나 스타즈전 승리투수였다. 그는 "당시 선수들과 이번 중국팀의 선수가 거의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일만 지나면 일본과 대만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른 투수들과 함께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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