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최용수 감독이 내년시즌 준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서울은 홈팬들앞에서 치른 시즌 최종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에게 한해동안 끊임없이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내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이 아니다"는 최용수 감독은 "다시 한번 올해 잘못된 부문들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팀에 대한 올바른 진단을 해야 한다. 진검승부는 내년부터 될 것이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K리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데얀(몬테네그로)과 한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몰리나(콜롬비아)에 대해선 "걸출한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에 행복하다. K리그 역사를 써나가는 중심에 두선수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어떤 칭찬을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완벽하다. 지도자 인생에 이런 좋은 선수들을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얀이 2년 연속 K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에 대해선 "정말 쉽지 않다"며 "성공의 달콤함에 빠져 자만할 수 있다. 본인의 노력을 게으르게 할 수 있다. 2연패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달성하기 쉽지 않다. K리그의 좋은 선수들과 경쟁해 2연패를 한 것은 대단하다. 프로페셔널적인 의지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올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감독님들께 감사하다"며 "나를 힘들게 할 때도 있었고 나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는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