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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아중이 지난 8월 초 영화 '나의 PS파트너' 촬영을 마친 직후, 미국으로 향했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예계 대표적인 학구파 스타인 김아중은 영화 촬영 직후 홍보에 들어가기 전 짬을 이용해 미국으로 향해 평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어학연수 사실이 알려졌던 지난 8월에는 김아중의 미국행이 어학연수를 겸한 짧은 여행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김아중은 당시 연기학원까지 등록해 연기수업도 받았다.
김아중은 "낮에는 어학원을 다니고 저녁에는 연기학원을 다녔다. 뉴욕의 미트패킹 지역에 있는 연기학원이었는데 꽤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뉴욕에 머물면서 주말에 시간이 날 때면 브로드웨이 공연을 봤던 김아중은 이곳 연기자들은 어떻게 교육을 받는지 궁금하던 차 학원까지 등록해 수업을 받게 됐다고 설명하며 "주로 신인 연기자들이나 연기자 지망생들이 수업을 받는 학원이었다. 동양인은 별로 없었다. 당연히 그곳 사람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햇다. 그저 '동양에서 온 여자애가 연기 배우고 싶어 왔구나' 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아중은 "내 성격이 고민을 혼자 끙끙 앓는 편이다. 친구들과 하루 나가서 논다고 털 수 있는 성격이 못된다.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 것에 몰두해야 극복이 되는 성격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영어공부도 해보고 싶어서 미국행을 택했다. 결과적으로는 환기가 돼서 왔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며 공부에 대한 꾸준한 열망을 자신의 성격 탓으로 돌렸다.
이외에도 김아중은 "미국 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자취라는 것을 경험해봤다"며 "늘 가족이랑 살다보니 혼자 사는 것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는데 뉴욕에서는 아주 작은 원룸을 렌트해서 혼자 밥도 해 먹고 살아봤다"며 여러모로 신선한 경험이 됐던 뉴욕 생활의 일부를 공개했다.
[김아중.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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