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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국내 복귀작으로 거론 되는 영화 '아가씨'에 대해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현재 기획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모호필름 관계자는 11일 "박찬욱 감독이 준비 중인 '아가씨'는 현재 시나리오 개발 단계"라며 "기존에 알려진 시대적 배경 역시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 연출을 마치고 국내에 귀국해 차기작 계획에 대해 "한국에서 만들 영화도 기획하고 있고 지금 오랜만에 휴가 기간이지만 한국영화 각본을 쓰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일본인 귀족과 조선인 하녀 사이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바로 이 작품이 '아가씨'다.
모호필름 측은 "초기 단계인 만큼 배경이 그대로 될지, 변경이 될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외에도 할리우드에서 서부극 '브리건즈 오브 래틀버지(The Brigands of Rattleborge)'와 복수극 '코르시카72 등의 연출 제안을 받은 상태다. 이 중 어떤 작품이 차기작이 될 지 여부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모호필름의 입장이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는 2013년 3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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