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현대캐피탈 꺾는 파란 일으키며 2연승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러시앤캐시가 현대캐피탈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맞아 3-2(25-27, 32-30, 25-22, 21-25, 20-1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값진 1승을 추가하며 8연패 뒤 2연승했다.

매 세트가 접전이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를 아쉽게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2세트에서도 듀스를 계속 이어가다 뒷심을 발휘해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줄곧 앞서 나간 러시앤캐시는 3세트도 따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4세트 들어 러시앤캐시는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4세트를 내주고 마지막 세트에 접어들었다. 러시앤캐시는 12-12에서 듀스를 이어갔고, 18-18에서 가스파리니의 범실에 이은 박상하의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다섯 세트 동안 이어진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러시앤캐시에서는 외국인 선수 다미가 35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최홍석(19득점), 김정환(12득점), 박상하(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가 35득점했지만 문성민의 공격이 적중도가 떨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1로 승리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러시앤캐시.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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