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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야한 얘기’에 ‘라디오스타’ MC들과 게스트들이 즐거워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의 배우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재는 MC 유세윤이 “학창시절 에로 영화에 심취해 80년대 에로 영화는 다 안다?”고 언급하자 ‘애마부인’, ‘어울렁 더울렁’ 시리즈, ‘뽕’ 시리즈, ‘여자+여자’, ‘색깔 있는 남자’ 등 에로 영화 제목들을 술술 늘어놨다.
이성재는 “‘애마부인2’의 오수비 씨를 좋아했다”고 밝혔고, MC 윤종신은 “‘산딸기2’의 선우일란 씨를 좋아 했다”고 털어놨다.
서인국은 “본건 아니지만 초등학교 때 ‘터미네이터’를 패러디한 ‘털민웨이터’라는 영화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고, 윤종신은 “혀로 모든 걸 치료하는 ‘혀준’이란 에로 영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굵은악마’라는 에로 영화가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또 “‘성동구청 체육대회’라고 적인 비디오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정말 체육대회를 하더라”라고 했고, 유세윤은 “주말의 명화 ‘이티’라고 적힌 비디오를 봤는데 그렇게 징그러운 건 처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재는 또 윤종신의 “얼마 전 사망한 실비아 크리스텔의 ‘엠마뉴엘’이라는 영화가 우리 또래에게는 의미 있는 영화였다”는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규현은 “역시 남자들은 야한 얘기를 하면 신나한다”고 말했고 MC들과 게스트들은 박장대소 했다.
[야한 얘기에 즐거워하고 있는 ‘라스’ MC들과 게스트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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