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13시즌을 위한 새 캐치프레이즈를 확정했다.
새 캐치프레이즈의 의미는 명확하다. ‘그래, 계속 전진하는 거야!!!’란 의미다. 또 한번의 장대한 시즌을 향해 달리겠다는 목표의식이 담겨있다. 예년과 달리 캐치프레이즈를 일찍 발표했다. 2012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다음 시즌을 빨리 준비하기 위함이다.
▲ 캐치프레이즈도 성장한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2년간 전무후무한 실적을 쌓았다. 2010년 12월 프런트 경영진과 감독이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그 후 곧바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역사상 첫 케이스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캐치프레이즈도 진화하면서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2011시즌의 캐치프레이즈는‘Yes, We Can!’이었다. ‘그래, 할 수 있어!’란 의미다. 2006년 우승을 끝으로 팀 리빌딩을 단행한 덕분에 다소 멀어진 것 같았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다시 찾아오자는 뜻이었다.
2012시즌의 캐치프레이즈는 ‘Yes, One more time!’으로 변화했다.‘Yes 시리즈’ 2탄이다. 2011년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시 한번 이어가자는 뜻이었다.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의미를 담고 있는‘Yes, One more time!’은 발표 후 언론사가 선정한 프로야구 최고 캐치프레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3시즌이다.‘Yes 시리즈’는 ‘YES, KEEP GOING !!!’으로 이어졌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해 거칠 것 없이 전진하자는 의미다.
▲ 느낌표 3개에 담긴 뜻
‘YES, KEEP GOING !!!’의 느낌표 3개는 3년 연속 우승이 목표라는 점을 암시한다. 문장부호를 통해 팀의 목표를 드러내는 참신함이 담겨있다. 또 하나,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지난해와 달리 모두 영문 대문자로 구성됐다. 활자체도 힘이 느껴지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이 같은 변화는 모두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삼성은 이번 캐치프레이즈의 서브(sub) 문구인‘2013 WAKE UP, KEEP GOING !!!’도 함께 확정했다.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매몰돼 나른해지는 모습을 보이지 말자는 것. 계속 전진하자는 뜻이다.
[삼성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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