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나외환이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부천 하나외환은 1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0-57로 승리했다.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린 하나외환은 6승 13패로 5위로 뛰어올랐다.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것. 7연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KDB생명을 최하위로 밀어냈다. 삼성생명은 뜻밖의 2연패에 빠지며 8승 10패가 됐다. KB와 공동 3위.
하나외환이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따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정은이 19점, 나키아 샌포드가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윤자는 14점 13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찍었다. 삼성생명은 엠버 해리스가 17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미선도 17점을 뽑아냈으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득점포가 경기 초반부터 터졌다. 삼성생명도 해리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접전을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전반 막판 베테랑 박정은과 이미선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하나외환도 지지 않았다. 허윤자가 힘을 냈다. 샌포드도 골밑 공략을 착실히 했다.
허윤자의 골밑 공격과 리바운드, 김정은의 외곽 득점이 나온 하나외환은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공격이 잠시 주춤하자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이미선의 공격에 잠잠하던 이선화마저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승리는 하나외환의 것. 하나외환은 허윤자와 샌포드의 골밑 공격이 경기 끝까지 주효한데다 김정은도 고비마다 점수를 만들어내며 짜릿한 2연승에 성공했다.
[슛을 시도하는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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