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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100년전 기생 이난향의 환생? “정말 닮았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걸그룹 f(x)멤버 설리가 100년 전 당대 최고 기생의 환생이다?
이런 황당한 질문에 누구나 수긍할 만한 사진이 인터넷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선말 3대 기생 이난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평양 태생인 이난향(1900~1979)은 당대 3대 기생 중 한 명으로, 빼어난 미모와 노래 실력으로 정평이 났던 인물이다.
현재 기생이라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당시의 기생은 현대의 가수 같은 예술가 의미가 강했다. 특히 이난향은 근세 가곡의 거장인 하규일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그 열정으로 가곡으로는 첫 레코드 판을 녹음했고, 현재 국악음반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가곡전수관 관장직을 맡고 있는 인간문화재 조순자 명인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난향이 세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그 외모 때문, 사진 속 이난향은 설리를 쏙 빼닮은 외모로 눈길을 끈다. 처진 눈매와 얼굴형, 입모양 까지 이난향의 환생이 설리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후 일부 네티즌들은 “팬들의 합성이다”라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실제 박물관 등에서 전시 중인 기생 엽서 특별전 등의 사진을 편집한 것이다.
[설리-이난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베스티즈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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