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김무열, 軍뮤지컬 참여소감 "6.25전쟁 기억하자"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지현우(본명 주형태)와 김무열이 군 창작 뮤지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더 프라미스(The Promise)'의 연습실이 공개됐다.

이날 '더 프라미스'의 시연이 끝난 후 지현우는 "대한민국 육군 주형태입니다. 올해가 6.25전쟁 60주년인데 많이 잊고 계신 것 같습니다"라며 "그 때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뮤지컬을 보고 다시 한 번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무열은 "군인의 신분으로서 처음하게 된 뮤지컬이라 긴장됩니다. 군 뮤지컬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창작 뮤지컬이 나왔다고 생각하시고 많이 봐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김무열은 지난 10월 9일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했다.

뮤지컬 '더 프로미스'에서 지현우는 7인의 전사들을 이끄는 소대장 '지훈' 역할을 맡았다. 초반에는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면이 있으나 점점 강인한 군인으로 거듭나는 캐릭터다.

김무열은 말 못할 과거를 가진 인물이자 자기 생존인 먼저인 호전적인 성격의 '상진' 역할로 변신한다.

뮤지컬 '더 프로미스'는 전우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의 연속선상에서 결국 국가가 지켜질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6.25 정전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전우들은 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전우애를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한다.

내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지현우(왼쪽)과 김무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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