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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라북도와 부영이 손잡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의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이들이 대규모 서포터즈단을 구성했다.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를 위한 전북서포터즈단(총괄단장 박승한 전라북도생활체육회장)'은 지난 11월 3일 모집을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1만 3135명(26일 현재)을 유치했다.
전북은 "현재 서포터즈단 가입 추세로 보아 가입만료 예정일인 2013년 1월(10구단 연고지 발표일)까지 전국에서 약 3만 여명이 가입할 것으로 보여 ‘부영-전북’이 10구단을 창단할경우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까지 만원관중을 보장, 1천만 관중시대를 열 첨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10구단전북유치를 위한 전북서포터즈단'은 28일 오후 2시 전북도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를 다시 한번 결의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 전라북도프로야구10구단유치지원특별위원회 조형철 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 이명연 전주시의회 의장, 박승한 전북서포터즈단 총괄단장, 전북야구협회 윤혁 부회장, 전북 출신 야구 레전드 김봉연 극동대교수를 비롯한 야구인, 체육단체, 생활체육지도자, 전 쌍방울 레이더스 팬클럽 회원, 전북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전북-부영프로야구단 창단’이라는 꿈이 실현되기를 한 마음으로 염원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서포터즈단에게 "여러분이 곧 프로야구 10구단을 전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배경이자 힘"이라며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언제 어디서 누구들 만나든 10구단이 반드시 전라북도로 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널리 알려달라"며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부영그룹이란 든든한 파트너도 생겼고, 전주·군산·익산·완주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전라북도는 모든 준비가 돼 있으며, 명분, 흥행, 지원 폭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10구단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승한 전북서포터즈단 총괄단장은 "오늘 모인 서포터즈 여러분은앞으로 10구단 전북 유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최전선 전투부대"라며 "전라북도는 전봉준 민중봉기의 혼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도민의 힘으로 10구단을 유치해 야구 명가의 자존심을 되살리자"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프로야구 10구단은부영, 전북으로!'라는10구단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담은 영상물을 관람하고 전북서포터즈단 입단선서, 결의문 낭독, 10구단 전북유치를 위한 희망나무 메시지 달기, 시구 및 사인볼퍼포먼스, 희망종이비행기 퍼포먼스, 서포터즈 현장가입 등을 진행했다.
서포터즈단은 "10구단 전북유치 홍보대사로서 전북의 뜨거운 야구열기를 전국에 알리고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전북유치 확정시 10구단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결의문을 낭독하고 다짐했다.
전북서포터즈단은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를 희망하는 국민이라면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 및 개인 참여는 인터넷 프로야구범도민추진위원회(jbteam.net)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 서포터즈단'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전북서포터즈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0구단 전북유치를 위한 대외적 홍보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며, 10구단 유치 확정 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구단 팬클럽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10구단 연합 연고도시인 군산에서도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 한마음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전라북도야구협회와 군산시야구협회 주최로 이날 오후 6시 군산 궁전웨딩홀에서열린 결의대회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야구지도자 및 선수, 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0만전북도민의 염원을 담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지역 야구의 부활을 꿈꾸며 프로야구단 10구단 전북 유치를 반드시 성취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진 = 전라북도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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