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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톰 크루즈(50)가 영화 속에서 자신이 맡은 잭 리처에 대해 "결코 외로운 남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잭 리처' 홍보 차 내한한 배우 톰 크루즈와 로자먼드 파이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세상과는 다소 동 떨어진 잭 리처 캐릭터에 대해 그는 "외로운 남자를 어떻게 이해했나"라는 질문을 받은 뒤 그가 외롭지 않은 캐릭터라는 설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는 스토리에 이끌려 들어가는 캐릭터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관점으로 스토리에 끌려들어가는데 그렇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상황처리 능력을 갖췄다"며 "사람들을 위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영화 속 카 체이스 신 이후 버스 신을 언급하며 "버스 정류장에서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다른 사람들이 잭을 받아들여준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과 만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고독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사람들도 좋아하고 바에도 가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혼자 외롭고 고독한 캐릭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톰 크루즈는 영화 속 카 체이스 신에 대해서도 "라이브로 운전을 했는데 이런 식으로 카 체이스 신을 찍는 것이 꿈이었다"며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인 커리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따라서, 모든 액션과 카 체이스 신을 아날로그의 멋을 담아서 찍었다. 카 체이스 신은 일종의 상징이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잭 리처'는 세상과 동 떨어져 유령이라 불리며 자유롭게 살던 한 남자가 자신을 향한 거대의 음모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하는 액션 스릴러다. 개봉은 오는 17일.
[톰 크루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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