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의 연패가 이어졌다.
LA 레이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05-10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15승 20패. 반면 샌안토니오는 지난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에게 당한 패배 아쉬움을 씻었다. 시즌 성적 28승 10패.
초호화 스타들이 모인 레이커스는 올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파우 가솔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이날 그대로 드러났다.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다. 1쿼터를 17-24로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들어 45-54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3쿼터 역시 한 때 17점차까지 벌어지는 등 열세 속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레이커스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4쿼터들어 대반격에 나선 것. 얼 클락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 발판을 마련한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슛과 앤트완 제이미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3분을 남기고 102-105,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43초를 남기고 마누 지노빌리에게 3점슛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31.7초를 남기고 클락의 3점슛으로 다시 따라 붙었지만 3.9초를 남기고 던진 브라이언트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클락이 27분여를 뛰며 22점을 올린 가운데 브라이언트도 2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안토니오에서는 토니 파커가 24점 6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티아고 스플리터는 14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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