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욕실과 뜨거운 욕조의 온도 차에 의한 혈압 변화가 주요 원인
일본에서 입욕 중 돌연사하거나, 심박이 정지되는 사람이 고령자를 중심으로 1년간 무려 1만 7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소 다카하시 류타로 부소장의 연구팀은, 동일본 23개 광역지자체 362곳에 달하는 소방본부의 협력을 얻어 조사를 실시했다.
월별로는 1월이 18.2%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17%, 2월이 13.5%로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추울수록 입욕 중 심박정지 사례가 많았던 것. 또한, 연령별로는 75세 이상이 무려 80%를 차지했다.
이 데이터 외에도 욕조 안에서 이미 사망해 후송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해 추산한 결과, 입욕 중에 사망한 사람은 전국에서 연간 무려 1만 7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추운 욕실·탈의실과 뜨거운 욕조 안의 온도차에 의한 급격한 혈압 변화로 쇼크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다카하시 부소장은 "욕실이나 탈의실에 난방기구를 두거나,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욕실 내 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욕조의 물을 너무 뜨겁게 하지 않는 등 체온과의 온도 차가 크지 않는 환경에서 욕조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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