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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방송출연과 관련한 속내를 밝혔다.
김재중은 지난 21일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향후 방송출연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방송출연이) 가능해야지 맞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못 나갈까. 저도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지 정말 오래됐다"며 "용기있는 PD님께서 저희를 섭외해 주신다면 정말 좋겠다"고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말 3년 4개월 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JYJ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이의 법정공방이 마침표를 찍었다. JYJ와 SM은 지난 2009년 7월 31일자로 전속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합의하며 JYJ는 실질적으로, 법적으로 독립적인 그룹이 됐다. 또 최근 JYJ는 일본 연예 기획사 에이벡스사에 대한 법적 분쟁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JYJ는 일본에서 전속계약을 맺었던 에이벡스와의 마찰로 일본 내 활동 역시 중단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승소판결로 일본 활동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힘내라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용기 주셨던 분들과 같이 일하면서 서로 얼굴도 자주 보면서 옛날처럼 그런 상황이 빨리 오면 좋겠다. 그런 힘든 시기에 응원을 해줬던 분들의 마음도 많이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희를 보기 위해서 자기 발로 오셔야만 했던 팬들께 감사하다. 그동안 많이 고생시켜 드렸으니까 그 분들한테 얼굴도 자주 보여드리고 노래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같은 의미에서 김재중은 솔로로 앨범을 발매하고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제 생일(26일)이기도 하고, 특히 여러분들의 표현도 듣고 싶고 느끼고 싶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보여드리는 모습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었지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넣어봤다. 이 공연이 완벽한 콘서트라고 보기에는 뭐하지만, 보통의 콘서트보다는 의미있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김재중의 단독 콘서트 '유어, 마이 앤 마인(Your, My and Mine)'은 오는 26일,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김재중. 사진 = 씨제스 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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