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NC 다이노스가 전지훈련 기간 진행할 평가전 일정을 확정했다.
NC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6경기, 대만에서 10경기를 포함해 모두 16경기를 갖는다. 평가전 일정은 5일 오후 1시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넥센(투산), 12~13일 중국 대표팀(투산, 피오리아), 14일 넥센(서프라이즈)으로 이어진다. 이후 18일 대만 치아이로 2차 전훈 캠프를 차린 뒤 19일부터 28일 까지 열흘간 휴식일 없이 10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시작한다.
대만 캠프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쿠바 대표팀, 대만 대표팀과 맞붙는다. 한국 대표팀과의 4차례 평가전은 NC 선수단이 시즌 개막에 앞서 이승엽(삼성), 윤석민(KIA) 등 각 팀 주전 선수들과 직접 겨뤄볼 수 있는 기회다.
아마추어 최강으로 손꼽히는 쿠바와의 평가전은 대만야구협회(CPBA)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성사됐다. 쿠바는 3월 2일 일본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16일 대만에 입국한다. NC-쿠바 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시작하는 WBC 예선 2라운드(3월 8일 이후)에서 쿠바와 붙을 한국 대표팀에게 전력분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대표팀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 등에 진출한 선수들이 포함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우승팀 라미고 몽키스와 한 차례, 프레지던트 세븐일레븐 라이온즈와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전훈기간 4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NC 선수단은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는 대만 전훈기간 계획한 10번의 평가전 중 다섯 경기를 야간경기로 편성한 것도 최대한 실전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이런 정도의 상대팀을 만나기 쉽지 않다. 다이노스의 젊은 선수들이 좋은 상대를 만나 치밀하게 준비하면 시즌을 맞아 용기를 갖고 거침없이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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