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추일승 감독이 아쉬움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오리온스가 3일 전자랜드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3쿼터 막판 흐름을 잡은 뒤 4쿼터 막판까지 앞섰으나 상대에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 초반에도 연속 득점으로 앞섰음에도 뒷심부족으로 패배했다.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은 역시 승부처에서 강했다. 이날 전역 후 첫 경기를 가진 정영삼의 돌파력도 오리온스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경기 후반 승부를 뒤집어놓고도 경기 후반 리온 윌리엄스에게 의존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여기에 볼 간수 실수, 턴오버 등 크고 작은 실수가 이어졌다. 올 시즌 오리온스가 패배할 때 나오는 현상들이다. 추일승 감독은 여전히 팀 조직력이 좀 더 살아나야 한다고 본다. 최진수와 김동욱이 함께 뛴지 1달이 됐지만, 아직 미흡하다. 리바운드에서도 37-39, 어시스트에서도 13-16으로 근소하게 밀렸다.
추 감독은 “아쉽다. 연장전서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역전패했다. 감독 책임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부족했다. 아직까지는 순위 싸움에 최선을 다하고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팀 플레이가 막판에 나와야 하는데 선수들에게 인식을 시킬 필요는 있다”라고 했다. 될 듯 될 듯하면서도 주저앉는 오리온스다. KT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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