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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광고천재 이태백'이 재기발랄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베일을 벗었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연출 박기호 이소연)은 광고계의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며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백(진구), 백지윤(박하선), 애디강(조재현), 고아리(한채영)의 만남과 치열한 광고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렸다.
광고계의 거장을 꿈꾸는 태백과 지윤, 또 이미 정상의 자리에 위치한 애디강과 고아리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여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스펙이 부족한 태백이었지만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벌써부터 태백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금산애드 인턴 지윤은 회장 포스를 풍기는 중년의 남성이 안쓰럽게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집안의 비밀을 품고 있음을 암시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또 애디강과 아리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광고계의 프로다운 모습을 담아내며 극의 전개에 기대감을 상승 시켰다.
배우들의 호연과 현실적인 스토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다소 밋밋한 스토리가 지루함을 자아냈다.
낙담하기는 이르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인 마진가(고창석)와 그의 아들 마이찬(곽희성) 등 비장의 무기가 숨겨져있기 때문. 이들의 활약으로 밋밋한 2%를 충분히 채울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전문직을 다룬 드라마가 흥행에 실패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지만 '광고천재 이태백'은 달랐다.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 '광고천재 이태백'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시청자와 소통하는 전문직 드라마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첫 방송한 '광고천재 이태백'. 사진 = '광고천재 이태백'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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