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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전 뜨거운지부터 체크"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베를린' 속 먹는 장면을 삭제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베를린'의 히어로 하정우가 출연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하정우는 '먹방(먹는 방송)의 신'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당시 촬영을 했던 중국집이 대박이 났다. 내가 먹었던 메뉴들이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이름을 달고 세트로 나왔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먹는 연기 노하우에 대해 "나는 먼저 뜨거운지 안 뜨거운지를 체크를 한다. 영화 '황해' 당시 먹었던 감자는 사실 불덩이인줄 알았다"며 "하지만 호호 불면서 리얼하게 먹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에서 먹는 장면이 삭제된 것에 대해 "영화 속 인물이 첩보원, 건달, 보스던 간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사실 촬영 전 소품실에 이야기해 크림치즈와 잼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아무리 바게트 빵을 맛없게 먹는다고 한들 크림치즈와 오렌지 잼이 입 안에서 달라붙는데 (어떻게 맛없게 먹을 수 있겠나)"라며 "맛과 소리를 속일 수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에서 먹는 장면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밝힌 하정우. 사진 = 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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