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 미제라블'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최다 수상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누적관객수 584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레 미제라블'(감독 톰 후퍼)의 앤 해서웨이가 총 10개의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앤 해서웨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진행된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비운의 여인 판틴 역을 맡아 삭발은 물론 체중 감량까지 감수하는 연기투혼을 발휘한 배우 앤 해서웨이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통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조연상, 라스베이거스 영화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앙상블연기상과 앙상블상, 새틀라이트 어워즈 앙상블상, 워싱턴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과 연기 앙상블상 등 총 10개의 상을 수상했다.
연이은 수상 쾌거를 통해 전세계 언론은 앤 해서웨이의 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을 거의 확실시 하고 있다.
'레 미제라블'은 이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외에도 분장상, 미술상, 음향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 영국 아카데미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 미제라블'은 지난 1월 13일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작품상,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그리고 여우조연상 3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에 이어 10일 진행된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분장상, 미술상, 음향상까지 4관왕을 기록했다. 골든 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명배우들의 목소리를 촬영 현장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담아낸, 뮤지컬 영화 최초의 역사적인 성과를 인정 받아 영화 '레 미제라블'은 음향상도 수상했다. 19세기 프랑스를 리얼하게 옮겨온 완벽한 세트로 미술상을, 그리고 장발장, 판틴을 비롯한 불행한 사람들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분장상을 받았다.
이처럼 '레 미제라블'은 골든 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 미국 아카데미에서는 또 어떠한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한국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10위에 진입한 '레 미제라블'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앤 해서웨이. 사진 = UPI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