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새 시즌을 맞아 부활을 꿈꾸는 양현종(25·KIA 타이거즈)이 퍼시픽리그 챔피언 니혼햄을 상대로도 특유의 강속구를 뽐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양현종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구장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을 3개나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1개만 허용했고, 투구수도 63개로 괜찮았다.
지난 6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전지훈련 중에 가졌던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하며 3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니혼햄 타선을 상대로도 호투한 양현종은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양현종이 이날 니혼햄을 상대로 던진 빠른 볼의 구속은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투구수도 크게 줄였다. 지난 NC전에서는 3이닝 69개였던 투구수가 1이닝을 더 던지고도 6개가 줄었다. 이번 시즌 선발로 낙점된 양현종이 기대만큼 활약해준다면, KIA 투수진 전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IA는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니혼햄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회초 차일목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KIA는 6회말 2점, 8회말 1점을 내줘 역전당했고, 경기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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