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추신수의 연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추신수의 소식을 보도했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해 스트레칭과 배팅 훈련 등을 실시했다.
MLB.com은 미디어 관계자의 말을 빌어 "한국의 25개 언론이 추신수의 첫 훈련을 취재하기 위해 경쟁했다. 추신수의 훈련 모습을 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고 뜨거운 취재 열기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지난 12일 약 730만 달러(약 80억원)의 연봉 계약에 사인했다"며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보라스는 "신시내티와 추신수의 연봉 협상은 매우 우호적이었다"며 "추신수는 매우 정당한 대우를 받았고, 신시내티에 있는 것을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라스는 추신수의 연봉으로 800만 달러(약 88억원)를 요구했으나 신시내티가 675만 달러(약 74억원)를 고수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신시내티가 추신수의 요구액에 근접한 금액을 제안하면서 결국 계약이 성사됐다.
추신수는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또한 신시내티는 올해 추신수의 포지션인 1번 타자와 중견수 자리를 내년에는 팀내 최고 유망주인 빌리 해밀턴에게 맡길 계획이다. 이에 보라스는 "1년 계약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