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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영화에 이어 배우 김강우와 김범이 또 한번 뭉쳤다.
김강우와 김범은 최근 영화 '사이코메트리'를 함께 한 인연으로 매거진 '엘르'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보 속 두 사람은 쓸쓸한 눈빛과 노을지는 배경이 어우러지며 느와르 영화에 걸맞는 무비 스틸을 연출했다.
이날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범은 영화 '사이코메트리'에서 사이코메트리스트라는 초능력자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 것에 대해 "성향상 도전이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멜로하는 김범'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지만 오글거리는 연기는 아직 서툰데다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나지 못했다. 대신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티격태격하는 커플 신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코메트리'에서 또 한번 형사를 맡은 배우 김강우는 "그동안 자신이 맡아온 형사 캐릭터는 대체로 어둠과 사연을 가진 인물"이라며 "흉내 내는 게 아니라 30대, 내가 고민하고 모든 직업인들이 먹고 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녹여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소재에 너무 치중되지 않게 인물을 땅에 붙여놓고, 좀 내려놓고 싶어서 캐릭터에 히스토리를 쌓아가려 했다"고 밝혔다.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는 듯 보이는 김강우는 "사실 빈틈이 있기 때문에 안 그런 척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강우와 김범의 화보 인터뷰는 '엘르'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영화같은 화보를 연출한 김범과 김강우(왼쪽부터). 사진 = 엘르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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