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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일주일 내내 활짝 웃던 MBC 드라마가 흔들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9회는 시청률 12.5%(이하 전국기준)로, 13.4%를 기록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은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2위를 차지한 '7급 공무원'의 기록은 지난 14일 방송분이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사이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것에 반해서는 한 계단 상승한 기록이지만, 극 초반 ‘7급 공무원’이 시청자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선두 질주를 하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순위다.
또 다른 아쉬움은 월화드라마에서 나타났다. 1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던 MBC 월화드라마 ‘마의’는 19일 시청률에서 SBS 수목드라마 '야왕'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날 시청률에서 ‘야왕’은 19.4%를, ‘마의’는 18.1%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7급 공무원‘이 수목드라마 정상을 차지한 후 한동안 MBC는 월화드라마 ’마의‘,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으로 이어지는 시청률 선두 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강력한 경쟁작 들의 등장 속에 연이어 선두 자리를 내준 MBC 드라마의 향후 대응에 시선이 쏠린다.
[MBC 월화드라마 '마의'와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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