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고를 영입해 2013 선수단 인선을 마쳤다.
부산이 21일 영입을 발표한 호드리고는 브라질 2부 리그를 거쳐 지난 2008년부터 쿠웨이트 리그에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40골을 넣는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부터는 오만 알 오루바로 이적해 14경기 동안 6골을 넣으며 타고난 골 감각을 선보였다.
윤성효 감독을 사로 잡은 호드리고의 특징은 미들에서 연결된 공격 패스를 한 템포 빠른 움직임으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특히 2010년 부산에서 활약한 한상운을 연상시키는 왼발 킥 능력을 갖추고 있어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빼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호드리고를 선택한 윤성호 감독은 “수비를 괴롭히는 능력이 탁월하다. 빈 공간 침투 능력이 좋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슈팅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졌다” 며 기대감을 보였다.
호드리고의 프리킥을 직접 막아낸 이범영 역시 “볼의 궤적이 상당히 날카롭다. 프리킥시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이번 호드리고 영입으로 윌리암, 파그너, 호드리고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바 트리오를 구성해 다음달 3일 오후 2시 강원과의 2013시즌 홈 개막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호드리고.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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