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 차례 실패를 딛고 다시 UFC 데뷔전에 임하는 임현규(27, 코리안탑팀)가 이번에는 철저한 준비로 경기에 나선다.
임현규(27, 코리안탑팀)는 22일 서울 상암 CJ E&M 센터에서 열린 'UFC in JANPAN' 출정식에 참가해 지난 대회 체중 감량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이번 대회에 대한 준비와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11월 UFC in MACAU에서 데뷔전을 준비하던 임현규는 당시 체중 감량 중 탈진 증세로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그는 "너무 기다렸던 데뷔 무대였는데 시합을 못했다"며 "더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계체량 실패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시합이 데뷔전이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예전에는 10일 정도를 두고 단기간에 감량했지만 지금은 한 달 정도 전부터 식단과 운동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지금 현재 체중도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중소격투단체 PXC 챔피언 출신 임현규(총 10승 4패)는 2m에 달하는 동급에서 가장 긴 리치로 웰터급의 존 존스라 불리고 있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스탠딩 초크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능력과 긴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상대인 마르셀로 구에마레스(총 8승 1무효, UFC 1승)는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8연승을 달리는 강자다.
한편 오는 3월 3일 일본사이타마현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UFC 8승을 노리는 김동현(30, 부산팀매드)과 함께 강경호(24, 부산팀매드), 임현규까지 UFC 최초로 코리안 파이터 3인방이 동반 출전한다.
[임현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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