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은 다양한 이색 기록을 세운 영화다.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일 뿐 아니라 역대 천만 영화 중 가장 적은 제작비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영화기도 하다.
또 주연배우 류승룡에게 한국영화 최초로 '2회 연속 천만배우'라는 타이틀을 달아줬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갈소원(7)을 최연소 천만영화 주연배우로 등극시켰다.
여기에 그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해 온 충무로의 명품조연들을 천만배우 대열에 합류시키는 뜻 깊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하 '7번방의 선물'을 통해 첫 천만배우가 된 배우들의 소감
굉장히 좋고 행복하다. 며칠 안 됐는데 정말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 촬영 때 고생한 스태프 언니 오빠들, 함께 찍은 삼촌들, 감독님 모두 다 감사하다.
분량은 작아도 존재감은 최고, 큰 예승 역의 박신혜
'7번방의 선물'이 천만이라는 관객분들께 따뜻한 선물이 되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나에게도 '7번방의 선물'은 선물처럼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이 영화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7번방의 선물'로 올 한해 많은 분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7번방의 선물'의 따듯한 감동이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선물이었구나 싶다. 너무나 많은 분들의 사랑이 놀랍기도 하다.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천만 관객이라는 게 어느 누구 하나만 잘해서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촬영하는 내내 좋은 기운을 감지했고,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출연 배우 모두가 그런 자세로 임했기에 가능한 결과라 생각한다. 올해는 정말 시작이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분위기 그대로 올 한 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배우가 되길 다짐한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천만관객 돌파라니 감개무량하다. 감사하면서도 어리둥절하다. 진짜인가 싶기도 하다. 놀랍기 그지 없다. 불러준 것만으로도, 함께 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런 성과가 있어 기분이 좋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게 돼서 좋다. 더 탄력을 받아 열심히 하겠다.
천만 관객이 들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 출연한 영화가 이렇게 천만이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영화가 만들어질 때는 관객들과 소통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돼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용구의 수호천사, 김교도관 역의 조재윤
'7번방의 선물'을 통해 힘들었던 문들이 다시 한 번 꽃피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잠깐 출연한 나보다 7번방 식구들과 예승이(소원, 신혜) 그리고 제작사, 뒤에서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기쁘다.
[배우 갈소원과 박신혜,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과 조재윤(위부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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